국내 당구시장이 과거에 비해 몇 배나 더 커지고 더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되어 개인용품 시장 또한 호황을 이루고 있는 현재 아직까지도 초크에 한해서만은 몇몇 외국브랜드의 상품들이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수층 및 동호인 유저들의 대부분이 브론스윅, 롱고니, USA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의 개인 초크시장은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순수한 국내기술로 탄생된 개인용 초크가 있으니 이것이 바로 볼텍코리아에서 개발, 판매하는 名品 (명품) 초크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명품초크가 그 이름처럼 명품인지, 또한 기존의 외산 초크들과의 품질 경쟁력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품 초크는 입자가 매우 세밀합니다. 초크는 미세한 다공질의 돌가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돌가루의 질이 곧 초크의 품질을 좌우하게 되는데 명품 초크는 초크에 사용되는 돌 중 최고라고 인정받는 인도산 돌을 사용하여 제조되었습니다.
그 돌을 매우 미세한 미립자로 분쇄하여 초크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손에 묻어나는 느낌이라든지 팁에 바를 때의 느낌은 블루 다이아몬드 초크를 사용할 때와 매우 비슷한 느낌입니다. 
 
 
 
명품초크는 곳곳에서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명품초크는 3개 한 묶음으로 사각 상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블루다이아몬드나 수퍼프로페셔날 초크처럼 개인용 고급 초크들이 채택하고 있는 포장방식이라서 그런가보다 할 수 있습니다. 상자의 뚜껑을 열고 초크를 꺼내보니 초크 하나하나를 다시 랩으로 촘촘하게 싸 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괜히 뜯기 귀찮게 왜 이렇게 했을까?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겠죠?
제조사측의 설명을 들어 보았습니다. 초크는 그 분자구조가 촘촘하지 않고 다공질, 즉 구멍이 송송 뚫린 구조입니다. 즉 습기를 머금는 것이 그만큼 쉽다는 말입니다. 만약 초크가 습도의 영향을 받게 되면 아무래도 원래의 성능에 지장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고 이런 현상을 최대한 줄여 보고자 초크 하나하나를 랩으로 감싸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자 랩을 풀고 초크를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초크를 감싸고 있는 포장지가 왠지 좀 달라 보이는군요.
아하! 포장지에 비닐 코팅을 해 놓았습니다. 기존의 초크포장지는 쓰다보면 포장지 겉면의 글자가 다 지워져 버리고 그 때문에 금방 지저분하게 보이는 현상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깔끔한 분들은 미리 초크 옆면을 스카치 테이프로 감싸곤 하죠
하지만 명품 초크는 겉면의 포장지에 비리 비닐 코팅을 해 놓음으로서 항상 포장지의 인쇄면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제조사측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포장지에는 또 하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초크의 아랫 부분 네 귀퉁이를 보면 전부 완전히 감싸져 있지 않고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포장이 약간 부실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이 것 또한 제조사의 센스있는 배려 중 하나였습니다.
초크는 사용중에도 습도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때문에 초크를 절반 정도 쓰고 나면 처음 느낌과는 다르게 눅눅하거나 혹은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명품 초크의 네 귀퉁이를 이렇게 처리함으로써 습기를 머금게 되더라도 네 귀퉁이에 있는 구멍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죠.
 

 
지금까지 볼텍코리아의 명품 초크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이제 초크도 외산 초크 못지 않은 품질 좋은 국산 초크가 발매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명품 초크가 앞으로 그 이름처럼 초크계의 명품이 될 수 있을런지 기대가 됩니다.